홍명보호, 16강 가면 10억·8강 진출 땐 61억 보너스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유럽의 명문팀으로 이적할 기회를 잡고, ‘몸값’도 천정부지로 뛴다. 그래서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에 가고 싶어 한다. 여기에 월드컵에서 뛰는 경기에도 실질적인 대가가 주어진다. 월드컵 본선 출전,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수입을 얻는 것이다. 대회 본선에 오르면서 대한축구협회가 확보한 기본 수입만 950만 달러(약 98억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똑같이 150만 달러의 준비금을 나눠 줬다. 지난 남아공대회에 견줘 50만 달러가 인상됐다. 여기에 월드컵 성적에 따라 16강에 오르지 못한 조별리그 탈락팀에는 80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축구협회는 기본적으로 950만 달러의 뭉칫돈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땀흘리는 태극전사, 힘내세요 태극전사
축구대표팀의 구자철(왼쪽)이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진행된 미니게임 도중 크로스를 올리려 하고 있다.
마이애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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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은 채 훈련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는 교민.
마이애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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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전지훈련 나흘째인 4일 대표팀은 시간대별 상황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펼쳤다. 선수들이 세인트토머스대학교 축구장 그라운드의 절반을 이용해 9-9 미니게임을 하는 동안 코칭스태프가 경기 종료 10분 전, 3분 전 등 다양한 경기 상황을 제시하면서 대응 방법을 주문하는 식이었다. 전지훈련 닷새째인 5일에는 시차 적응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훈련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6-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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