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아자르 한 골씩…벨기에 평가전 2연승

루카쿠·아자르 한 골씩…벨기에 평가전 2연승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6-11-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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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벨기에가 최근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벨기에는 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주 솔나에서 열린 스웨덴(25위)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112위)와의 평가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둔 벨기에는 최근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벨기에는 전반 34분에 먼저 한 골을 넣었다.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악셀 비첼(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루카쿠는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는 혼자 세 골을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해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벨기에는 후반 33분에 에덴 아자르(첼시)가 한 골을 보탰다.

케빈 더 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의 어시스트를 받은 아자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스웨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본선에는 오르지 못한 스웨덴은 허리 통증이 있는 주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를 기용하지 않았다.

벨기에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 유효 슈팅 2개를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스웨덴은 후반 23분에 지미 더마즈가 한차례 크로스바를 때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초반 10분까지는 선수들이 다소 머뭇거렸지만 이후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좋은 기회도 5∼6회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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