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발목 타박상… 윤석영 나아질 것”

“홍정호 발목 타박상… 윤석영 나아질 것”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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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28일 한국 대표팀을 꺾은 조르주 리켄스 튀니지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번 정도 지는 것은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경기에서 지면 모든 것이 안 좋아 보이겠지만 반드시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다”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홍명보 감독은 “큰 교훈을 얻었다”고 입을 열었다. 후반 부상으로 교체된 주전 중앙수비수 홍정호에 대해서는 “발목 타박상인데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왼쪽 발목 타박상인데 정확히 발목은 아니고 발목과 발등이 이어지는 부위여서 크게 심각한 것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내일 오전 병원 진단을 받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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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구자철(왼쪽부터), 기성용, 홍명보 감독, 부주장 이청용, 골키퍼 김승규 등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이어진 출정식에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주장 구자철(왼쪽부터), 기성용, 홍명보 감독, 부주장 이청용, 골키퍼 김승규 등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이어진 출정식에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오늘 어떤 교훈을 얻었나.

-3주 전부터 소집해서 경기를 준비했는데 이 자리에서 말하기보다 선수들과 공유하면서 본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력을 숨긴 것인가.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켜봤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공격에서는 선수끼리의 호흡을 점검하기 위해 후반에 많이 교체했다.

→수비 조직력에 대한 평가는.

-실점 장면은 좋지 않았다. 미드필더와 수비라인 사이의 공간이 너무 커서 상대 공격수들이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또 나온다면 앞으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박주영과 윤석영을 평가한다면.

-박주영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지만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지 못했다. 윤석영은 지금 경기를 뛰게 할 수밖에 없는데 차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5-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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