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QPR 감독 “홍명보 감독이 윤석영 잔류 허락했다”

<월드컵2014> QPR 감독 “홍명보 감독이 윤석영 잔류 허락했다”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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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어불성설’언론플레이’에 불과”

홍명보호(號) 합류가 늦어진 윤석영(24)을 두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잔류 허락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신문 익스프레스 등 매체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윤석영이 24일 열리는 더비카운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이들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영의 출전이 가능하다”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윤석영이 QPR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했고 그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영은 당초 14일 대표팀 훈련캠프인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할 예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19∼25일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도록 ‘의무 휴식 기간’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사활을 건 QPR가 윤석영을 보내주지 않아 대표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훈련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달 초 일찌감치 QPR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통해 윤석영의 귀국을 재차 요청하는 등 모든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해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레드냅 감독의 발언에 대해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면서 “QPR에 윤석영을 데리고 있어도 된다는 허락을 한 적은 분명히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근 며칠간은 QPR가 우리가 여러 차례 전화를 해도 한 통도 받지 않았다”라면서 “레드냅 감독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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