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등 활약 GS칼텍스 3-0 승
2위 흥국생명과 승점 6점 차 벌려
현대건설 황연주(오른쪽)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6-24 25-22 25-21)으로 제쳤다. 승점 60고지를 쌓은 현대건설(21승4패)은 선두 탈환을 위해 추격 중인 2위 흥국생명(승점 54·18승6패)과의 거리를 다시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허리 통증으로 47일, 11경기째 결장 중인 상황에서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값진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극적으로 따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20-22로 끌려가다 황연주의 오픈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24-24 듀스에서는 정지윤이 오픈 득점을 올린 뒤 황민경이 상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공격을 차단해 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황연주(8점)와 양효진(4점)의 활약에 이어 2세트 들어서는 정지윤(6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높은 팀 공격성공률(63.33%)을 든든한 버팀목 삼아 6-5 이후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황연주의 오픈으로 선제 득점한 현대건설은 6-5 리드에서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김다인의 오픈 공격, 황민경의 퀵오픈을 묶어 넉 점 차로 달아난 뒤 상대 범실로 잡은 매치포인트에서 황연주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승부를 매조졌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인천 원정에서 선두 대한항공에 3-1(13-25 25-22 25-23 25-18)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타이스(네덜란드)가 팀 최다 득점인 20점, 임성진과 서재덕이 각각 15득점, 13득점으로 뒤를 받쳐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2023-02-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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