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두 세트만 내주고 6전 전승, 남은 1경기 관계없이 통산 네 번째 태극마크

신유빈, 두 세트만 내주고 6전 전승, 남은 1경기 관계없이 통산 네 번째 태극마크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8-18 18:01
수정 2021-08-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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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믹국 휴스턴 ‥ 올림픽 이어 세계선수권에도 첫 발 예약

신유빈(17·대한항공)이 단 2세트만 내주고 6경기를 싹쓸이하면서 통산 네 번째 대표팀에 입성했다.
신유빈이 18일 전북 무주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 풀리그 4차전에서 이시온을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이 18일 전북 무주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 풀리그 4차전에서 이시온을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은 18일 전북 무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개인전)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여자부 풀리그 4, 5차전에서 이시온(삼성생명)과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잇달아 4-0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벌어진 6차전 상대 유은총(미래에셋증권)마저 4-0으로 제압해 승점 6을 쌓은 신유빈은 이로써 전날과의 중간합계 6전 전승(승점 12)으로 자신의 통산 네 번째 대표팀 입성을 일궈냈다.

오는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할 상위 3명을 가리기 위한 이번 대회는 8명의 출전 선수가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린다. 신유빈은 경기당 7전4승제의 5경기를 치르면서 첫날인 지난 17일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의 1차전을 4-2로 이길 당시 두 세트만 허용했을 뿐 이후 5경기 모두 4-0의 ‘베이글승’을 수확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신유빈이 18일 전북 무주체육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도중 소속팀 대한항공 김경아 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이 18일 전북 무주체육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도중 소속팀 대한항공 김경아 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은 2019년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만 14세 11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뽑혔다.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단체전)과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대회에선 추천 선수로 두 번째 대표팀에 들었다.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취소되고 올림픽마저 연기돼 빛을 잃었지만 지난 1월 다시 열린 도쿄대회 선발전에서는 당당히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19일 귀화선수 최효주(삼성생명)과의 남은 1경기마저 이기면 대회를 7경기 전승으로 마친다.

소속팀 대한항공 강문수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전후로 한 눈에 봐도 피지컬이 늘었다. 스매싱 파워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6경기 전승의 버팀목이었다”면서 “기술은 초등학교 6학년 나이면 다 익힌다. 이후 섬세하게 다듬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유빈이는 지금 그걸 밟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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