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7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 적응을 완전히 마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5경기 연속 골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동료들과 호흡이 점차 맞아떨어지면서 기세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7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3-2 승리에 공헌했다. 5승2무 승점 17점으로 2위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 덜 치른 바르셀로나(6승)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최전방에서 좌우 윙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와 호흡을 맞춘 음바페는 전반 22분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로 이어지는 공을 받아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음바페는 벨링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로 진입했고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득점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경기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은 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호드리구의 추가 골로 3-0까지 앞섰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후반 35분 음바페를 빼고 수비를 강화했다. 알바레스는 5분 뒤 1분 간격으로 카를로스 베나비데즈와 키케의 연속 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한 뼘을 넘지 못했다.
라리가 개막 3경기 동안 침묵했던 음바페는 이후 제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일 레알 베티스와의 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꽂은 다음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것이다. 음바페는 7경기 5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골·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득점 순위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득점한 리그 4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경기를 모두 이겼다.
고무적인 점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이날도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줬고 패스받아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그가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서 기록한 7득점 중 필드골은 4골, 페널티킥 득점은 3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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