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아스널’ 일정 빡빡한 뮌헨, ‘주춤’ 김민재도 기회 온다

‘도르트문트-아스널’ 일정 빡빡한 뮌헨, ‘주춤’ 김민재도 기회 온다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3-28 14:00
수정 2024-03-28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월 15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을 받고 주장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월 15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을 받고 주장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적설에 흔들리기보다 심기일전할 때다. 지난해 7월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되며 위기설이 대두됐으나 4월 초 빡빡한 팀 일정을 앞두고 있어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3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는 31일 2023~24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로 소속팀 일정을 재개한다.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9일과 16일 각각 마인츠,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바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적생 에릭 다이어에게 밀린 김민재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6일 태국 원정에서는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 이끌었는데 특유의 전방 압박과 과감한 판단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침착했다. 그는 태국과의 2경기를 마치고 뮌헨 주전 경쟁에 대해 “이제 기회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도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게으르지 않게 잘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월 11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공을 뺏고 있다. A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월 11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공을 뺏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민재의 말처럼 곧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을 시작으로 6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28라운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널(잉글랜드)과의 8강전, 13일 29라운드 쾰른전을 치른다.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에서 조기 탈락한 뮌헨은 리그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0점 차로 벌어져서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아스널도 만만치 않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4월 초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상대에 따른 맞춤 전술과 체력 안배를 위한 선수 기용이 중요하다. 김민재도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에 나섰을 때 다시 진가를 발휘해 투헬 감독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한다.

김민재의 가치도 여전하다. 김민재는 축구 이적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7일 발표한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시장가치 명단에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기존보다 500만유로(73억원) 하락한 5500만유로(803억원)로 팀 동료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대표팀 동료, 해리 케인은 전 소속팀 동료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