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트넘’

‘손트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9-26 01:27
수정 2023-09-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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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 아스널 원정 두 골
시즌초 고비 패배 위기서 구해
9시즌 150골… 유럽 200골 ‘-1’

‘레게머리’ 조규성도 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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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토트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10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공식전 150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한 골만 남겨 두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토트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10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공식전 150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한 골만 남겨 두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토트넘 구단)

시즌 초반 최대 고비였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 낸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00호 골을 넣은 뒤 2년 8개월 만에 50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뛴 공식전만 379경기다.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는 6위.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80골로 1위다.

‘기록 제조기’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99골을 넣어 ‘200골 대기록’까지 단 한 골을 남겨 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아스널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200골 대기록도 노려 볼 만했지만 후반 34분 교체되면서 두 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7라운드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8시즌 동안 통산 47골을 합작한 ‘손케’(손흥민+케인) 듀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손흥민과 토트넘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격력은 무서울 정도였다.

전반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완전히 아스널 쪽으로 넘어갈 뻔했으나 매디슨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1분 만에 역습을 펼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번에도 매디슨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캡틴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손흥민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축구 매체 소파스코어)을 받았다.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25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덴세 BK를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후반 추가 시간 도움을 기록해 팀의 극적인 2-1 승리를 견인했다. ‘레게머리’로 파격 변신한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2도움으로 늘렸다.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줬다.
2023-09-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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