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MVP ‘두 토끼’… 두 팔 든 이강인

첫 골·MVP ‘두 토끼’… 두 팔 든 이강인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8-28 20:28
수정 2022-08-2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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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카노전서 원정 후반 쐐기골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팀 내 평점 2위·최우수선수까지
감독 “가장 재능 있는 선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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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마요르카와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마요르카)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기쁨에 두 팔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마요르카와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마요르카)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기쁨에 두 팔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마요르카는 1승1무1패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마요르카는 후반 이강인이 두 번째 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골키퍼의 골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슛으로 라요 바예카노의 골문을 뚫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네 번째 골이다. 이번 골로 이강인은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 후반에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지웠다. 지난 경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마요르카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무리키(7.35)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1을 줬다. 이강인은 또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도 뽑혔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워졌다”며 “이강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앞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팀이 패배했음에도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다음달 3일 지로나를 상대로 열리는 리그 4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2022-08-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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