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렌 아닌 나폴리로 이적 가능성

김민재 렌 아닌 나폴리로 이적 가능성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7-18 17:24
수정 2022-07-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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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바이아웃 2000만 유로 제시
렌-페네르바체 지불 방법 놓고 이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스타드 렌으로의 이적이 유력했던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행선지가 튀르키예(터키)에서 알프스산맥을 넘지 않는 이탈리아 서남부 나폴리로 바뀌는 분위기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18일(한국시간) “렌의 김민재 이적 마무리 작업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나폴리도 빠르게 움직이면서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가제트 풋볼 등은 “렌이 페네르바체와 김민재 영입에 합의했다”며 그의 프랑스 리그 입성을 예고한 바 있다. 렌이 제시한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39억원)로 알려졌다.
김민재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렌과 페네르바체는 이적료 지불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은 이적료의 분할 납부를 원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수비 전력의 핵심인 데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김민재를 렌보다 더 좋은 조건에 영입하려는 클럽도 등장하는 가운데 굳이 서둘러 할부로 넘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나폴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아브두 디알로(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도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이스탄불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도 “나폴리의 영입 시도는 김민재의 이적이 공식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260억원)를 지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2021~22시즌 정규리그 31경기(1골)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뛰었다. 팀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굳힌 그는 올여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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