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오열했던 호날두, 이번엔 페널티킥 하늘로 ‘뻥’…알나스르 국왕컵 탈락

폭풍 오열했던 호날두, 이번엔 페널티킥 하늘로 ‘뻥’…알나스르 국왕컵 탈락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10-30 12:40
수정 2024-10-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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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샤바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S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샤바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S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국왕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폭풍 오열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올 시즌엔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조기 탈락했다.

알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5 사우디 국왕컵 16강전에서 알타운에 0-1로 패했다. 후반 26분 왈리드 알아흐마드에게 헤더 실점을 내준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에이스 호날두가 찬 공이 높게 떠오르며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도 페널티킥과의 악연에 눈물을 삼킨 바 있다. 국왕컵 결승에 오른 알나스르는 지난 6월 1일 알힐랄과 결전을 치렀다. 연장전까지 1-1 무승부가 됐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흘러갔다. 2번 키커 호날두는 깔끔하게 넣었으나 동료들이 실패하면서 4-5로 졌다. 알나스르는 리그에서도 2위에 머무르며 무관에 그쳤다. 알힐랄이 국왕컵 통산 6번째 우승과 함께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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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샤바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S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샤바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S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사우디 리그 최초 35골 기록을 세운 호날두는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 50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트로피를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에 국왕컵 결승이 끝난 뒤 운동장에 앉아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준우승 메달을 받은 다음 시상대에 서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22년 12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선 8경기 5승3패로 3위에 올랐다. 선두는 8승 무패의 ‘디펜딩챔피언’ 알힐랄이다. 알나스르는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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