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수영 황선우·김우민 선수와 셀카 찍는 김건희 여사

[포토] 수영 황선우·김우민 선수와 셀카 찍는 김건희 여사

입력 2024-08-23 10:41
수정 2024-08-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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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전원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열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러분 정말 고맙다. 덕분에 지난 파리올림픽 기간 내내 정말 행복하고 아주 힘이 났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라는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깨기 어려운 아주 훌륭한 기록도 냈다”며 “양궁의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는 아마 역사상 안 깨질 것”이라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이 그러면서 “다음에 11연패 하실 수 있죠”라고 말하자 장내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나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해 제작한 기념 메달인 ‘국민 감사 메달’이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 144명, 지도자 90명 전원에게 전달됐다.

이 메달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준 선수들에게 국민의 감사함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메달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가,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 문구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 메달 지름은 9㎝로 파리올림픽 메달(지름 8.5㎝)보다 조금 크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 선수와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근대5종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 선수를 지도한 김성진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 색깔과 맞춘 하늘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도 하늘색 정장 차림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들어서며 근대5종 성승민 선수, 양궁 이우석 선수에게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재밌게 봤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유도 김민종 선수 등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여러 테이블을 돌면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설 때는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만찬 메뉴로는 안심스테이크가 나왔다. 김 여사가 준비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이 기운을 낼 수 있게 고기를 대접하자며 메뉴를 직접 선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선수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도 이어졌다.

마술사 이은결의 무대에선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 선수가 텅 빈 상자에서 ‘깜짝 등장’해 성화봉과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서명한 국가대표 티셔츠를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

아이돌 그룹 부석순, 뉴진스를 비롯해 퓨전국악그룹 ‘상자루’, 하모나이즈 합창단 ‘챔피언스’ 등도 무대에 올라 선수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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