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남녀 동반 3연패 쾌거

韓 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남녀 동반 3연패 쾌거

이보희 기자
입력 2024-07-30 00:36
수정 2024-07-30 0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남자 양궁 리커브 결승
남자 양궁 리커브 결승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금메달을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29. 파리=박지환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30일 0시 11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토마스 치로, 장 샤를 발라동, 밥티스트 에디스가 나선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1세트를 1-1로 마쳤으나, 2,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생애 첫 올림픽인 이우석이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루게 됐다.
이미지 확대
남자 양궁 리커브 결승
남자 양궁 리커브 결승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금메달을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29. 파리=박지환 기자
이날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트 점수 6-0(57-53 59-55 57-54)으로 승리한 태극궁사들은 준결승에서도 중국을 5-1(54-54 57-54 56-53)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첫 세트 점수를 프랑스와 1점씩 나눠 가진 한국은 2세트에서 10점 5발을 쏘며 세트 점수 3-1로 앞서나갔다.

‘맏형’ 김우진이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면서 한국의 남자 단체전 3연패가 확정됐다.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파이팅!’ 기합 소리를 내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미지 확대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8강 한국 대 일본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8강 한국 대 일본 한국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일본과의 8강전에서 10점을 쏘고 기뻐하고 있다. 파리=박지환 기자
한편 한국에 패배한 중국과 프랑스에 진 튀르키예가 맞대결을 벌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튀르키예가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