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결승서 안산에 6-0 승리
아시안게임 37년만에 3관왕 등극
이우석, 카자흐 선수 꺾고 동메달
전체 메달 순위선 인도 이어 2위
임시현, 37년 만에 양궁 3관왕 달성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안산을 꺾은 임시현이 손을 흔들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항저우 오장환 기자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양궁 리커브 대표팀 임시현(오른쪽)이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을 마친 뒤 안산과 함께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항저우 오장환 기자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따낸 임시현은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1986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이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로 선발된 임시현은 올해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임시현은 ‘올림픽 3관왕’ 안산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동메달 조준하는 이우석
양궁 리커브 대표팀 이우석이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카자흐스탄 이르파트 압둘린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활시위를 놓고 있다. 2023.10.7 항저우 연합뉴스
리커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는 이우석이 카자흐스탄의 일파트 압둘린을 세트 점수 7-1(29-27 29-28 29-29 30-29)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한 이우석은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금메달 4개(남자 단체·여자 개인·여자 단체·혼성전), 은메달 1개(여자 개인), 동메달 1개(남자 개인)로 대회를 마쳤다. 다만 컴파운드 메달까지 더해 계산한 양궁 메달 순위에서는 인도(금5·은2·동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양궁 메달 순위에서 다른 나라에 1위를 내준 것은 1978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