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한국 서승재-채유정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을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승재-채유정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1-2(21-13 15-21 16-21)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4강전 패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9월 중국오픈 8강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제치고 정상까지 밟은 서승재-채유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채유정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서승재는 동메달(남자 단체전)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8점 차로 1게임을 먼저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게임에서 흐름을 빼앗긴 데 이어 3게임에서 10-11로 근소하게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으나 맹추격에도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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