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한국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m33을 넘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를 2연패 한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2㎝가 모자랐다.
우상혁은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은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2m15부터 경기를 시작한 우상혁은 2m19, 2m23, 2m26, 2m29, 2m31, 2m3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바를 넘었다. 2m19에서 출발한 바르심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
결선에 오른 12명의 선수 중 9명이 2m29 이전에 탈락하고 신노 토모히로(일본)가 합세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신노는 2m31에서 1~3차 시기에 모두 실패해 동메달이 확정됐다.
이어진 맞대결에서 바르심이 이겼다. 우상혁은 2m35 1차 시기에 실패한 반면, 바르심은 성공했다. 우상혁은 바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보다 1㎝ 높은 2m37로 바를 높여 도전했으나 두 차례 연속 바를 넘지 못해 도전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미국 유진에서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넘었던 2m35에서 걸렸다. 바르심도 2m37를 결국 넘지 못했으나 앞서 2m35를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 등 화려한 이력을 쌓은 바르심은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도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항저우에서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우상혁이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이 2m29 1차시기를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성공.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이 2.19m 2차 시기 바를 넘기 위해 역주하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우상혁이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 경기에서 2m23 1차시기 시작 전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카타르 바르심이 2m 19cm를 1차 시도하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우상혁과 카타르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준비하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4일 중국 항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 2.31m 1차 시기를 성공한 후 카타르 바르심과 스쳐 지나가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으며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시상대에 올라 눈을 감고 있다. 2023.10.4 항저우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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