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사흘 연속 메달… 금·은·동 다 모았다

황선우, 사흘 연속 메달… 금·은·동 다 모았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9-27 06:18
수정 2023-09-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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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왼쪽)가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핀잔러와 나란히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6 연합뉴스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왼쪽)가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핀잔러와 나란히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6 연합뉴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번째 메달을 따내며 사흘 연속 시상대에 섰다.

26일 배영 이주호(서귀포시청)-평영 최동열(강원도청)-접영 김영범(강원체고)-자유형 황선우로 꾸린 한국 혼계영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분32초05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2위를 차지했다.

3분32초05는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3분34초25)을 2초20이나 단축한 것이다. 1위는 아시아 신기록을 쓴 중국(3분27초01), 3위는 일본(3분32초5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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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 결승전에서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 400m 혼계영 대표팀은 이날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9.26 뉴스1
26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 결승전에서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 400m 혼계영 대표팀은 이날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9.26 뉴스1
이날 대표팀은 첫 주자인 이주호가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두 번째 주자 최동열도 2위를 유지했다. 막내 김영범이 아쉽게 3위로 밀리며 동메달에 그치는 듯했으나, 황선우가 이날 50m를 달린 상황에서 일본을 제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이 남자 혼계영 400m 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이 합작한 은메달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3위를 기록했으나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중국이 실격돼 행운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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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 황선우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중계 카메라에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5 뉴스1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 황선우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중계 카메라에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5 뉴스1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 황선우는 이로써 대회 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24일 첫 경기였던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48초04)을 거머쥐었고, 25일에는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양재훈(강원도청)과 출전한 계영 800m에서 압도적 레이스 끝에 7분01초73의 아시아 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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