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함정우의 첫 승이냐, 김민규의 10억원 돌파냐…한 달 반 쉰 KPGA 후반기 본격 돌입

박상현·함정우의 첫 승이냐, 김민규의 10억원 돌파냐…한 달 반 쉰 KPGA 후반기 본격 돌입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8-27 16:30
수정 2024-08-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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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렉서스 마스터즈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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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KPGA 제공
박상현. KPGA 제공


‘박상현·함정우의 첫 승이냐, 김민규의 10억원 돌파냐.’

2024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 달 반의 휴식기를 마치고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를 통해 후반기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힌다.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클럽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4번째 신규 대회다.

앞서 13개 대회에서 다승자는 2승을 올린 김민규(23·CJ)가 유일할 정도로 ‘춘추전국시대’라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누가 가져갈지 특히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각각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품었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상현(41·동아제약),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의 각오가 남다르다. 둘은 렉서스 코리아 홍보대사인 ‘팀 렉서스’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두 번 했던 박상현은 “휴식기에 체력도 충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가다듬었다”면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해 후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미국 2부 콘페리투어 출전을 병행한 함정우도 국내에선 8개 대회 출전에 최고 성적은 공동 8위다. 그는 “후반기 반등이 필수”라며 “컨디션이 최상이라 ‘내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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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KPGA 제공
함정우. KPGA 제공


지난 6월 2년 만에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5억원을 챙기는 등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을 넘어선 김민규가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지도 주목된다. 우승하면 2억원, 준우승하면 1억원을 보태 각각 사상 첫 10억원, 9억원을 돌파하는 김민규는 “성적만큼 기록이 경신되기 때문에 남은 9개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7차례 진입하다 휴식기 직전 군산CC 오픈을 2연패하며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신고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짧게 여행을 다녀오는 등 재충전하는 한편,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며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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