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종전 진출 김시우, “도전! 1천만달러”

PGA 최종전 진출 김시우, “도전! 1천만달러”

입력 2016-09-13 09:28
수정 2016-09-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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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 페덱스컵 우승은 어려워…투어챔피언십 우승은 필수

한국 남자 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시우 AP 연합뉴스
김시우
AP 연합뉴스
투어챔피언십은 정규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 3차례 대회에서 살아남은 3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30명은 누구나 1천만 달러에 이르는 페덱스컵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페덱스 순위 5위 이내 선수만 자력으로 1천만 달러의 페덱스컵 우승 상금을 차지할 수 있다.

페덱스 순위 1∼5위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페덱스컵 우승컵도 저절로 따라온다.

이들은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놓쳐도 상위권에 입상하면 1천만 달러를 거머쥘 수 있는 유리한 처지다.

하지만 페덱스 순위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부터 페덱스 순위 30위 선수들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상위 1∼5위 선수들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매킬로이의 경우 투어챔피언십을 우승해도 존슨이 단독 2위를 차지하면 1천만 달러의 페덱스 우승 상금은 존슨에게 양보해야 한다.

페덱스 순위 18위 김시우 역시 1천만 달러를 거머쥐려면 투어챔피언십 우승이 필수다.

투어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존슨이 공동11위 밖으로 밀려야 하고, 리드가 5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해야 하며, 스콧이 3명이 넘는 공동3위보다 나쁜 성적으로 끝나야 한다. 또 데이가 3위 이내 입상에 실패하고 케이시는 3명 이상 공동 2위보다 더 나쁜 성적에 그쳐야 김시우의 페덱스컵 우승이 가능하다.

김시우가 1천만 달러의 페덱스컵 우승 상금을 차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김시우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검증된 폭발력이 제때 터진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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