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통과해도 기록… 최다승도 도전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이번에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과 함께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8회 KLPGA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이 7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대회 홍보 프레임을 들고 누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승현, 장수연, 고진영, 안신애, 박성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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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지난해 첫 우승을 역시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일궈낸 뒤 “KLPGA 챔피언십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올해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에 그친 탓인지 메이저에 대한 우승 욕심이 더 커진 느낌”이라며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박성현의 이번 대회는 우승 도전 외에도 꽤 의미가 깊다. 7일 현재 시즌 상금 12억 591만원을 모은 박성현은 우선, 김효주(21·롯데)가 2014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억 897만원) 경신이 확실시된다. 김효주의 기록에 불과 306만원 뒤져 있지만 이 대회 꼴찌 상금이 400만원이라 컷 통과만 하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또 우승을 하면 현재 7승째인 박성현은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턱밑까지 따라갈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9-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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