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전인지 백규정, 마이어 클래식 2R서 공동 2위…1위는 렉시 톰프슨

유소연 전인지 백규정, 마이어 클래식 2R서 공동 2위…1위는 렉시 톰프슨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18 11:14
수정 2016-06-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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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선수
전인지 선수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백규정(21·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낸 전인지는 유소연, 백규정,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0언더파 132타의 렉시 톰프슨(미국)이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에서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사실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오늘 첫 보기가 나왔는데 남은 3,4라운드에서는 다시 한 번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버디만 5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12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3번 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유소연은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만 4개를 잡아 이틀간 버디만 9개를 수확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서만 4타를 줄였다.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1년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하는 유소연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 비해 코스가 다소 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고 버디도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규정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역시 4타를 줄이면서 전인지, 유소연과 공동 2위 자리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월 초 텍사스 슛아웃에서 신지은(24·한화)이 우승한 이후 5개 대회에서 내리 우승 소식이 없는 한국 선수들은 일단 단독 1위인 톰프슨을 1타 차로 압박하며 3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1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134타, 공동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공동 6위에는 양희영(27·PNS)과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일본 선수 노무라 하루(24·한화) 등도 자리했다.

특히 김세영과 전인지, 양희영, 유소연 등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이번 대회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세계 랭킹으로는 김세영이 5위, 전인지 6위, 양희영 8위, 유소연 11위 순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4명이 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세계 2위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까지 커트 라인 안쪽에 들어 있다.

지난주 끝난 메이저 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둘은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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