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미국)의 부활이냐, 제이슨 데이(호주)의 1인자 굳히기냐.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116회 US오픈이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US오픈에서는 톱 랭커들과 전 세계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과한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가장 큰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가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참사를 딛고 메이저 강자로 다시 서느냐에 집중된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12번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스피스는 컷 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고향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몸을 추슬렀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데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데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델 매치 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3개 특급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1인자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이다.
또 한 사람의 우승 후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2011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부진에 빠져 세계 랭킹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달 자신이 주최한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알렸다.
스피스는 16일 오후 9시 35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잭 존슨(미국)과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데이는 17일 오전 3시 30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애덤 스콧(호주)과 대회 첫 티샷을 날린다. 매킬로이는 16일 오후 8시 24분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와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강성훈(29) 등 3명이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세계 랭킹 60위 안에 들어 자동으로 출전권을 얻었고, 강성훈은 멤피스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했다. 안병훈은 16일 오후 9시 24분, 김경태는 17일 오전 3시 9분, 강성훈은 16일 오후 8시 29분에 각각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116회 US오픈이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US오픈에서는 톱 랭커들과 전 세계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과한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가장 큰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가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참사를 딛고 메이저 강자로 다시 서느냐에 집중된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12번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스피스는 컷 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고향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몸을 추슬렀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데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데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델 매치 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3개 특급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1인자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이다.
또 한 사람의 우승 후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2011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부진에 빠져 세계 랭킹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달 자신이 주최한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알렸다.
스피스는 16일 오후 9시 35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잭 존슨(미국)과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데이는 17일 오전 3시 30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애덤 스콧(호주)과 대회 첫 티샷을 날린다. 매킬로이는 16일 오후 8시 24분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와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강성훈(29) 등 3명이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세계 랭킹 60위 안에 들어 자동으로 출전권을 얻었고, 강성훈은 멤피스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했다. 안병훈은 16일 오후 9시 24분, 김경태는 17일 오전 3시 9분, 강성훈은 16일 오후 8시 29분에 각각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6-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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