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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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중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통산 12승째.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오카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가타오카와 동타. 김경태는 이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하며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0만엔(약 2억 5000만원)을 보탠 김경태는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김경태는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편 김경태와 함께 출전했던 류현우는 합계 5언더파 275타로 4위, 김형성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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