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스커츠 3라운드 10언더파 206타 단독선두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24)가 2개월 여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째를 눈앞에 뒀다.AFP 연합뉴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이날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노무라는 이로써 개인 통산 2승 전망을 밝게 했다. 노무라는 25일 최나연(29·SK텔레콤), 리 앤 페이스(남아공)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생애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한동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던 최나연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PGA 투어 1승을 거둔 베테랑 메간 프란첼라(미국)를 캐디로 기용한 최나연은 9번홀(파5) 버디로 한때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11, 12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약 7m 남짓한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역전승의 가능성을 잡아뒀다. 최나연은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첫 날 선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포진한 가운데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티파니 조,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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