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시즌 마지막대회, 충남 태안서 5일 개막
이수민(22·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한방으로 4관왕을 노린다.올 시즌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빼어난 실력을 펼치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확정지은 이수민은 시즌 상금 랭킹과 대상(최우수선수상) 포인트, 평균 최저타수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3억원에 우승상금 6천만원이 걸렸다.
이수민은 상금 랭킹 3위(2억7천300만원)이지만 3억1천5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경훈(24·CJ오쇼핑)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3억300만원으로 상금 랭킹 2위인 최진호(31·현대제철)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이에 따라 이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6천만원을 받으면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상금왕이 될 수 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위인 이수민(2천95점)은 우승하면 1천점을 받을 수 있어 2천190점으로 이 부문 1위인 이태희(31·OK저축은행)를 제치고 최우수선수가 될 수 있다.
최저평균타수에서도 김기환(24·70.125타), 이태희(70.267타)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이수민은 70.469타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 더욱이 김기환은 아시아투어에 참가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수민이 우승한다면 2007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이후 8년 만에 4관왕이 탄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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