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대회 HSBC 챔피언스 5일 개막…김경태·안병훈도 출격 최경주 등은 같은 기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출전
세계골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격돌한다.5일부터 나흘간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261야드)에서 펼쳐지는 HSBC 챔피언스는 세계 6대 프로골프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특급대회다. 총상금 850만 달러에 우승 상금 140만 달러가 걸렸다.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정규대회로서는 이 대회가 2015년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출전하지 않지만 올 한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스피스가 출격한다.
스피스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거머쥐어 올 한해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다.
데이와 스피스에 밀려 세계랭킹 3위까지 내려간 매킬로이도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던 매킬로이는 한동안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다 최근에야 샷감각을 되찾았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열린 터키항공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매킬로이와 같이 출전한 지난주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안병훈(24·CJ)도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유럽투어 시즌 상금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HSBC 챔피언스는 유럽프로골프투어 파이널 시리즈 2차 대회를 겸해 유럽투어 소속 선수들에게는 무척 중요한 대회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위인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도 당당히 출전한다.
김경태는 올 시즌 일본에서 5승을 수확하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 밖에 재미동포 케빈 나(32),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출전한다.
같은 기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는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최경주(45·SK텔레콤)가 2015-2016 시즌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다.
이 밖에 이동환(27·CJ오쇼핑), 김시우(20·CJ오쇼핑), 노승열(24·나이키골프) 등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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