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는 배선우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하늘코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배선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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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배선우는 오후 3시25분 현재 공동 2위 임지나(28·피엠지제약)와 박성현(22·넵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배선우는 2013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오픈 준우승,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고 이번 시즌 네 차례나 3위 이내에 입상할 만큼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다.
배선우는 “총상금 12억원 대회라 코스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5언더파가 되더라”며 즐거워했다.
눈에 염증이 생겨 신경이 쓰였다는 배선우는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을 놓쳐 많이 아쉬웠지만 큰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욕심이 있는 편이라 남은 이틀도 지금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지나는 2라운드를 7언더파 137타로 마쳤고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은 아직 7개 홀이 남았다.
1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선두 배선우에 5타 뒤진 공동 17위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고 추천 선수로 나온 강수연(39)이 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홍진주(32·대방건설)도 아직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13일 막을 내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20·넵스)은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4언더파 140타,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선두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날 3타를 잃어 5오버파 149타로 2라운드를 마쳐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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