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이정민·고진영과 삼파전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단박에 ‘메이저 퀸’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특급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격한다.전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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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화금융 클래식과 함께 총상금 12억원의 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만 3억원. 굵직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버금가는 액수다. 이 뭉칫돈 상금으로 올 시즌 상금왕 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전인지는 올해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와 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월드스타로 떠올랐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가장 먼저 KLPGA 투어 3승을 올렸지만 어느 틈에 이정민(23·비씨카드)과 고진영(20·넵스)도 같은 승수를 올린 뒤 4승 선점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다시 삼파전으로 전개되는 다승 경쟁의 결과는 누가 얼마나 어떻게 여독과 부상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인지는 14일 오후에야 귀국, 곧바로 BMW 대회를 준비한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5위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이정민도 숨 돌릴 틈 없이 대회에 나서야 한다. 무릎 부상 속에서 지난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완쾌되지 않은 무릎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이들 셋은 16일 낮 12시 20분 1라운드에서 차례로 티샷을 날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7-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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