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 위치 찍어 대회 출전 금지 징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나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시작도 하기 전에 악재를 만났다.김세영(오른쪽)·폴 푸스코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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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에 대한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푸스코는 이번 대회에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USGA는 그린의 핀 위치나 전장 등 코스 정보를 대회 개막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푸스코는 골프채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은 많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스코는 최나연(28·SK텔레콤)의 캐디를 맡았던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 김세영과 2승을 합작했다.
김세영의 아버지 김정일씨는 “캐디가 USGA 사무실에 갔다가 벽 게시판에 핀 위치 마크가 있어 휴대전화로 찍었다”며 “USGA 직원이 찍으면 안 된다고 해서 사진을 지웠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한때 박세리의 백을 멨던 스티브 셸러드를 급히 수소문해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기로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7-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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