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정상
세계 랭킹 5위 버바 왓슨(37·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PGA 투어 개인 통산 8승째다.버바 왓슨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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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의 버디가 승부를 갈랐다.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에서 왓슨과 케이시는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왓슨은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케이시를 물리치고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한편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공동 20위에 머물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06-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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