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개막 앞두고 매킬로이·우즈 설전
“내가 세계 최고다.”(로리 매킬로이·왼쪽), “점점 좋아지고 있다.”(타이거 우즈·오른쪽).매킬로이는 “제임스의 말은 사실을 그대로 얘기한 것이고 그 점에서는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최근 4∼5년 사이 누구보다 많은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내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키겠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개인 통산 메이저 15승째를 노리는 우즈도 이날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공이 오늘 아주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이 골프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느낌이 온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출전한 5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고 랭킹도 195위까지 곤두박질한 그는 “스윙 교정으로 당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면서 “세계 정상 복귀는 가능하다. 골프에 열정이 없다면 이런 (스윙) 변화도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재기를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6-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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