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29일 개막…샛별들 각축전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29일 개막…샛별들 각축전

입력 2015-05-26 07:46
수정 2015-05-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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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샛별은 누구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들이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실력을 겨룬다.

최근 LPGA 투어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를 비롯해 김효주(20·롯데), 이민지(19·호주), 앨리슨 리(19·미국), 브룩 헨더슨(18·캐나다) 등 10대 후반이거나 이제 막 20대가 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미 김효주와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했고 앨리슨 리와 헨더슨 역시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디아 고는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정도다.

29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천177야드)에서 사흘간 54홀 경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리디아 고를 제외하고 김효주, 이민지, 앨리슨 리, 헨더슨 등이 모두 출전한다.

18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 역시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앨리슨 리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에서 상위권에 오른 헨더슨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투어의 강자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루이스는 최근 3년간 두 번이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1년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2012년에도 2위에 4타 앞선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공동 58위로 부진했다.

1986년부터 시작된 대회지만 한국 선수와의 인연은 별로 없었다.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 등 한국 선수가 두 차례 이 대회를 제패했다.

올해 대회에는 박인비,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93만1천542달러로 선두인 리디아 고가 불참한 가운데 82만6천752 달러로 2위인 박인비, 3위 김세영(75만1천398 달러), 4위 루이스(75만188 달러) 등이 벌일 추격전도 관심사다.

신인상 경쟁도 김세영(689점)과 김효주(608점)의 간격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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