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221위 기록 후 18년 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8년 남짓 만에 세계랭킹 100위권으로 밀려난다.타이거 우즈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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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등이 끝나야 정확한 순위가 나오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101위 또는 102위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는 2월 2일자 랭킹에서 56위로 밀리면서 2011년 11월에 52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 만에 50위권으로 밀려났고, 그로부터 불과 1개월여 만에 100위 밖으로 추락하게 됐다.
우즈가 세계랭킹 100위 바깥에 머문 것은 1996년 9월 29일자 순위 221위가 가장 최근이다. 따라서 그가 30일자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리면 18년 6개월 만에 100위권으로 튕겨 나가게 된다.
우즈는 프로로 전향할 당시인 1996년 9월 랭킹 433위에서 시작,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75위로 순위를 대폭 올렸고 1997년 6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우즈는 통산 683주의 최다 랭킹 1위 기록과 아울러 281주(2005년 6월 12일~2010년 10월 30일)의 최장 연속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3-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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