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해링턴 ‘7년 만에 PGA 우승’

44세 해링턴 ‘7년 만에 PGA 우승’

입력 2015-03-04 00:26
수정 2015-03-04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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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65계단 올라 82위

파드리그 해링턴(44·아일랜드)이 7년 간의 침묵을 깨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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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리그 해링턴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끝난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팜비치 AP 연합뉴스
파드리그 해링턴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끝난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팜비치 AP 연합뉴스
해링턴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2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해링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기록한 대니엘 버거(미국)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해링턴은 2007년과 2008년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한 뒤 2008년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 2년 사이에 3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는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과 새로 바꾼 스윙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해링턴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여섯 번째 우승컵(메이저대회 3승 포함)과 함께 상금 109만 8000달러(약 12억 9000만원)를 수확했다. 또 4월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했고, 세계랭킹도 297위에서 82위까지 26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3-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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