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매킬로이, 첫 홀인원 앞세워 선두 추격

[유럽골프] 매킬로이, 첫 홀인원 앞세워 선두 추격

입력 2015-01-16 22:10
수정 2018-01-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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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짜릿한 ‘첫 홀인원’을 앞세워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매킬로이는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5번홀(파3)의 홀인원과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써낸 매킬로이는 오후 10시 현재 단독 선두 마르틴 카이머(독일·13언더파 131타)에 두 타 뒤진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10번(파5), 11번(파4)의 연속 버디로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그는 15번홀(파3·177야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으로 신바람을 냈다.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티샷 이후 공에서 눈을 떼지 않던 매킬로이는 홀인원을 확인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현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홀인원은 매킬로이가 프로 선수로서 처음으로 기록한 홀인원”이라고 전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부담스러운 거리의 파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위기를 탈출했고, 18번홀(파5)에서는 또 한 타를 줄여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카이머는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전날에 이어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237위인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는 이날 5타를 줄여 카이머에 한 타 뒤진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한 피터스는 유럽투어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양용은(43)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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