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개막하는 블루베이 LPGA서 격차 좁힐 절호의 기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역대 최연소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에 바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리디아 고
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실력을 바탕으로 리디아 고는 21일자 세계랭킹에서 9.75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044점), 2위 박인비(26·11.038점)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 한 번이면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이번 주 대회는 23일 개막하는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다.
더욱이 루이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박인비는 한국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에 리디아 고에게는 세계랭킹 1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자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들이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미셸 위(25),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모 마틴(미국)이 블루베이 LPGA에 모두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올 시즌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25) 등이 경기에 나선다.
한편 블루베이 LPGA는 올해 처음 생긴 대회로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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