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그랜드슬램 첫날
US오픈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자들과 벌이는 그랜드슬램 첫날 선두에 올랐다.카이머는 15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장(파71·6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5개를 몰아쳐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 4언더파 67타를 쳐 2타 뒤진 2위로 추격했다. 카이머는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낚는 등 불꽃타를 휘둘렀다.
총상금 135만 달러(우승 상금 6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16일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10-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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