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남기협 골프커플 “부부 됐어요”

박인비·남기협 골프커플 “부부 됐어요”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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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주 골프장서 결혼식… 유소연·청야니 등도 꽃단장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가 남기협(33)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인비는 1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 야외 웨딩홀에서 자신의 스윙코치였던 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이 맡았고 축가는 그룹사운드 부활의 최장수 보컬이었던 정동하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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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오른쪽)가 1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 야외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열고 자신의 스윙코치였던 신랑 남기협씨와 손을 꼭 잡은 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웃고 있다. 서원밸리골프클럽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오른쪽)가 1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 야외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열고 자신의 스윙코치였던 신랑 남기협씨와 손을 꼭 잡은 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웃고 있다.
서원밸리골프클럽 제공
가족과 친지 등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함께 웨딩 화보를 꾸며줬던 유소연(24·하나금융), 최나연(26·SK텔레콤)을 비롯해 청야니(25·타이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 등 세계적인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꽃단장’하고 하객으로 참석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포토콜 행사를 방불케 했다.

박인비는 지난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직접 남씨와 결혼 예정 사실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남씨는 LPGA 투어 기간 내내 동행하며 박인비를 외조했다.

박인비는 전부터 “피앙세(남기협)가 있어서 행복했다. 함께 투어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즐길 수 있었다”며 “그동안 투어를 가면 골프 코스, 호텔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함께 관광도 하고 레스토랑도 간다. 내 인생 자체가 편안하고 즐거워졌다”고 애정을 과시해 왔다.

박인비는 또 “스윙에 있어서도 도움을 많이 준다. 골프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남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결혼식 준비 때문에 지난주 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 출전하지 않은 박인비는 신혼여행을 시즌 뒤로 미루고 16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결혼식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올 시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승을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10-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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