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이 없는 미국의 세 살짜리 어린이가 범상치 않은 골프 실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주피터에 사는 토미 모리시는 생후 13개월부터 아버지 조와 함께 골프 채널을 즐겨봤다는 것이다.
그의 어머니 마르샤는 골프 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토미는 골프 채널을 시청하면서 마치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18개월이 되자 모리시는 골프 중계에 나오는 장면들을 흉내 내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TV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화를 냈다.
오른팔이 없이 태어난 그는 부모로부터 받은 플라스틱 골프채와 공으로 스윙 연습을 했다.
마르샤는 “남편과 내가 둘 다 골프를 치기 때문에 토미도 골프를 좋아하게 됐다”며 “(왼손잡이인) 버바 왓슨의 경기 모습에 특히 흥미를 갖더라”고 소개했다.
그때부터 모리시에게 본격적으로 골프를 가르치겠다고 생각을 했다는 부부는 집 근처의 골프장에서 아들의 골프 연습을 도왔다.
세 살이 된 모리시는 올해 여름에 뉴저지주 린우드의 한 골프 클럽 프로의 지도를 받았다. 그를 지도한 제프 르피버는 “습득 속도가 빠르고 어느 정도 타고난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르피버는 “그 정도 나이의 아이와 다르게 수백 개의 공을 치면서 헛스윙이 한 번도 없었다”고 칭찬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인근 병원 진단 결과 모리시는 손과 눈의 감각이 유달리 뛰어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 마르샤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의 자서전을 즐겨 읽는다고 했다.
마르샤는 “애보트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아이도 오른손이 없다는 사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아직 그것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모리시의 지도를 맡은 르피버는 “처음 모리시가 공을 치는 모습을 보고는 눈물이 나더라”며 “하지만 그는 오른팔이 없는 것을 핸디캡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고 대견스러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주피터에 사는 토미 모리시는 생후 13개월부터 아버지 조와 함께 골프 채널을 즐겨봤다는 것이다.
그의 어머니 마르샤는 골프 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토미는 골프 채널을 시청하면서 마치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18개월이 되자 모리시는 골프 중계에 나오는 장면들을 흉내 내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TV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화를 냈다.
오른팔이 없이 태어난 그는 부모로부터 받은 플라스틱 골프채와 공으로 스윙 연습을 했다.
마르샤는 “남편과 내가 둘 다 골프를 치기 때문에 토미도 골프를 좋아하게 됐다”며 “(왼손잡이인) 버바 왓슨의 경기 모습에 특히 흥미를 갖더라”고 소개했다.
그때부터 모리시에게 본격적으로 골프를 가르치겠다고 생각을 했다는 부부는 집 근처의 골프장에서 아들의 골프 연습을 도왔다.
세 살이 된 모리시는 올해 여름에 뉴저지주 린우드의 한 골프 클럽 프로의 지도를 받았다. 그를 지도한 제프 르피버는 “습득 속도가 빠르고 어느 정도 타고난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르피버는 “그 정도 나이의 아이와 다르게 수백 개의 공을 치면서 헛스윙이 한 번도 없었다”고 칭찬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인근 병원 진단 결과 모리시는 손과 눈의 감각이 유달리 뛰어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 마르샤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의 자서전을 즐겨 읽는다고 했다.
마르샤는 “애보트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아이도 오른손이 없다는 사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아직 그것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모리시의 지도를 맡은 르피버는 “처음 모리시가 공을 치는 모습을 보고는 눈물이 나더라”며 “하지만 그는 오른팔이 없는 것을 핸디캡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고 대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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