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디아 고 3연패 저지하고 연승 달릴까

박인비, 리디아 고 3연패 저지하고 연승 달릴까

입력 2014-08-19 00:00
수정 2014-08-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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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캐나다에서 상승세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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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P 연합뉴스
박인비
AP 연합뉴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리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18일 막을 내린 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연장전 끝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5번째이자 올 시즌 첫 메이저 왕관을 썼다.

이 대회를 포함해 박인비는 최근 3개 대회에서 4위(브리티시여자오픈), 2위(마이어 클래식), 우승(LPGA 챔피언십)을 기록, 매번 우승에 근접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특유의 정확한 퍼트가 빛을 발하면서 퍼트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상태다.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2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준 정상 탈환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자 랭킹에서 박인비(11.17점)와 루이스(11.74점)의 격차는 0.57점에 불과하다.

박인비는 최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는 2012년 2위, 지난해 공동 13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지난 2년간 캐나다 여자오픈 타이틀을 지켜온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의 3연패를 저지하러 나서는 입장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 15세4개월2일의 나이로 이 대회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아마추어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무려 43년 만이었다.

지난해에도 그는 2연패에 성공,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선수로서 2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 초부터 “가장 갖고 싶은 타이틀은 캐나다 여자오픈”이라고 말할 정도로 3연패 도전 의지가 강하다.

프로로서 첫 시즌인 올해 그는 이미 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다른 선수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에게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라 샷 감각 조율을 마쳤다.

한편 이 대회는 2012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골프장(파72·6천427야드), 지난해에는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천403야드)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런던으로 장소를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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