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생애 첫 승

김승혁 생애 첫 승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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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서 데뷔 9년만

김승혁(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 KPGA 제공
김승혁
KPGA 제공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김승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김승혁은 김경태(신한금융), 이태희(러시앤캐시·이상 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5년 데뷔한 뒤 9년 만이자 8번째 시즌에 들어 올린 첫 우승 트로피다.

공동 선두로 출발,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김승혁은 전반에 한 타를 잃어 7번홀(파5) 버디를 잡아낸 김경태를 뒤쫓는 처지가 됐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태희가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경태가 약 5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김승혁은 홀 1.5m에 세 번째 샷을 붙인 뒤 버디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8언더파 280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5-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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