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맹타… 공동 7위 도약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8·한화)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오랜만의 맹타를 휘둘러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은희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컷을 통과한 선수 76명 가운데 가장 적은 타수를 친 지은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돼 전날보다 30계단이나 점프해 공동 7위에 랭크됐다.지은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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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지은희는 전반에 1~2번,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써내는 등 버디만 5개를 낚아 상승세를 탔고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 크리스티 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10언더파 206타)에게는 3타가 뒤졌다. 최운정(24·볼빅)도 2타를 줄여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박세리(37·KDB금융)는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박인비(26·KB금융)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로 처졌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는 이날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선두 스티븐 보디치(호주)에게 5타 뒤진 단독 5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3-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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