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관 부진속 명예회복 나서 우승땐 단일대회 최다 9승 기록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아픈 허리를 움켜 쥐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타이거 우즈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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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고는 하나 우즈는 올해 PGA 투어에 세 차례 출전,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2차 컷 탈락, 혼다클래식에서는 기권, 2주 전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5위에 그쳤다.
우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여덟 차례나 우승했다. 한 번만 더 정상에 오르면 샘 스니드(미국)가 세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8승·그린즈버러 오픈)을 고쳐 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좋은 기억도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은 결코 녹록지 않다. 우즈는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을 비롯해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4위 제이슨 데이(호주·이상 17일 기준)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를 비롯해 최경주(44·SK텔레콤),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등이 출전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3-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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