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첫승·연속 우승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가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박인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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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은 올 시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번째 LPGA 대회다. 박인비는 지난달 참가한 두 번의 LPGA 투어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공동 4위에 그쳤다. 이제 LPGA 투어 첫 승이 필요한 때가 됐다.
또 박인비는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이번에도 페테르센에게 우위를 점하게 되면 피를 말리는 1인자 싸움의 균형의 추는 한동안 박인비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3위)와 리디아 고(17·4위·캘러웨이), 유소연(24·5위·하나금융), 최나연(27·9위·SK텔레콤), 캐리 웹(호주·6위) 등 세계 톱랭커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와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33)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까지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이라 불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JTBC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JTBC 파운더스컵으로 변경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3-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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