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폭발 최경주

뒷심 폭발 최경주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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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파머스 오픈 공동 준우승 4R 6언더파 맹타… 부활 시동

최경주(44·SK텔레콤)가 1타가 모자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그레스엄 델라에트(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븐파 14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27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우승은 18번 홀(파 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추가한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차지했다.

최경주의 PGA 투어 준우승은 2011년 7월 AT&T 내셔널 대회 이후 통산 다섯 번째. 최경주는 비록 이번에도 우승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막판 뒷심을 발휘해 ‘탱크’의 명성을 되찾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1-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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