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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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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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바하마 클래식 공동 3위… 퍼팅 난조로 단독 선두 못 지켜

최나연(27·SK텔레콤)이 퍼트 난조에 빠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나연이 27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퍼트를 한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AP 특약
최나연이 27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퍼트를 한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AP 특약
최나연은 27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끝난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2012년 11월 타이틀홀더스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최나연은 이날 결정적 순간 버디 퍼트가 번번이 빗나가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4라운드 무려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역전 우승했다.

왕년의 테니스 스타 페트르 코르다의 딸인 제시카는 2012년 호주여자오픈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르다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8언더파 274타로 준우승했다.

연장 승부가 예상됐지만 코르다가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루이스를 따돌렸다.

프로 전향 후 LPGA 투어 첫 대회에 나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1-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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