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자오픈 1R 공동 3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시즌 3관왕 장하나(21·KT)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장하나는 13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4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 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같은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중국 여자골프의 자존심 펑산산(24)보다 1타 덜 쳤고, 이예정(20·하이마트)과 최혜정(29·볼빅 이상 4언더파) 등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 장하나는 “펑산산과는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고, 우리말도 잘해 언니 동생처럼 편하게 쳤다”며 “코스가 그리 길지 않아 쇼트아이언을 잡을 기회가 많았다.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칠 것”이라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와 펑산산은 후반 2~4번홀(이상 파4)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같은 조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18·롯데)는 드라이버샷에서 퍼트까지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7오버파 79타로 악몽의 1라운드를 보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2-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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