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언 리디아 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프로 선언 리디아 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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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후원사 계약도 조만간 결론날 듯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23일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디아 고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로 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만큼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여자골프 랭킹 4위인 리디아 고는 프로로 전향하면서 특별히 닮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 질문에 “신지애 선수의 침착함과 노르웨이 수잔 페테르센 선수의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 씨는 리디아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자격 문제와 관련, “프로를 선언함으로써 LPGA 측과 선수 자격 문제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된다”며 18세 이상을 회원으로 하는 규정에 예외를 인정해달라는 청원을 이미 낸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니지먼트사와 후원사 계약 문제 등도 논의하고 있다며 이 문제들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매니지먼트사는 미국의 유명회사, 후원사는 한국의 대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리디아의 경기 일정과 관련, 내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에 처음 프로로 경기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도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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