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한국오픈 첫 우승 꿈

매킬로이, 한국오픈 첫 우승 꿈

입력 2013-10-18 00:00
수정 2013-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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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1언더파 12위에

“3등(2009년)도 하고 준우승(2011년)도 해 봤다. 이젠 1등 할 차례 아닌가.”

로리 매킬로이가 17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착잡한 표정으로 그린을 보고 있다. KPGA 제공
로리 매킬로이가 17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착잡한 표정으로 그린을 보고 있다.
KPGA 제공
남자골프 세계 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 번째 출전한 제5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12위에 포진해 첫 우승의 꿈을 키웠다. 17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2년 만에 다시 대회 코스를 찾은 매킬로이는 버디 4개에다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 잡았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친 단독 선두 장익제(40·테일러메이드)에게 3타 뒤진 성적.

시작은 좋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3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언저리에 보냈지만 이후 3퍼트를 범해 첫 보기를 적어낸 뒤 5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만회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13번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그러나 14번홀(파4) 버디를 뽑아내고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 10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매킬로이는 “코스 세팅은 예년과 다르지 않았지만 그린의 핀 위치가 워낙 까다로워 애를 먹었다”면서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 꼭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핀 위치에 대한 불만은 매킬로이뿐만 아니었다.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라선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도 “경사가 심한 곳에 핀이 꽂힌 홀이 너무 많았다”면서 “두 번째 샷을 핀 공략이 좀 더 쉬운 그린의 오르막 지점에 떨어뜨리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0-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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